소설(小雪): 첫눈이 비치는 절기
소설(小雪)은 스무 번째 절기로, 태양이 황경 240도에 오는 때입니다. 해(亥)월의 한가운데이며, 동아시아 북쪽에서 첫 가벼운 눈이 비칠 수 있는 때입니다.
날짜
2026년 소설은 11월 22일 16시 23분(한국 시간), 2027년은 11월 22일 22시 16분입니다. 달의 가운데를 표시하는 중기(中氣)라서 입동에 시작된 월주(2026년 기해)가 그대로 이어집니다.
소설에서 대설까지는 2026년에 14일 19시간 29분입니다. 15일을 조금 넘기던 10월보다 간격이 짧아졌지요. 지구는 1월 초 태양에 가장 가까워질 무렵 가장 빨리 움직이기 때문에, 이 몇 달 동안은 태양이 15도씩 나아가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짧은 해와 시계: 11월의 남중
늦가을은 시계와 해가 한쪽으로 가장 크게 어긋나는 때이기도 합니다. 11월의 균시차는 약 +15.5분이라 해가 평균보다 일찍 가장 높이 뜹니다. 하루 엔진은 시주(時柱)를 정할 때 이 보정값으로 시계 시각을 진태양시로 바꿉니다. 그래도 우리나라 시계는 해보다 앞서 있어서, 서울에서 시계가 12시를 가리킬 때 진태양시는 11시 43분입니다.
| 도시 | 경도 | 균시차(분) | 총 보정(분) | 시계 12:00의 진태양시 |
|---|---|---|---|---|
| 서울 | 동경 126.978° | 15.5 | -17 | 11:43 |
| 부산 | 동경 129.075° | 15.5 | -8 | 11:51 |
| 베이징 | 동경 116.407° | 15.5 | +1 | 12:01 |
| 도쿄 | 동경 139.692° | 15.5 | +34 | 12:34 |
이름의 뜻
小는 작다, 雪은 눈입니다. 그날 꼭 눈이 온다는 뜻이 아니라, 오더라도 아직은 가볍다는 말입니다. 흩날리는 눈발이나 한낮이면 녹는 얇은 눈이지요. 보름 뒤 대설이 더 큰 눈을 이름에 담습니다.
자연은 이렇게 달라집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무렵 산간과 중부 내륙에서 첫눈을 보는 일이 많고, 남쪽은 찬비로 그치기도 합니다. 북서풍이 세지고 공기가 몹시 건조해집니다. 이 무렵 부는 매서운 바람을 뱃사공 손돌의 전설과 엮어 손돌바람이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옛 역서의 징후는 무지개가 숨어 보이지 않고, 하늘 기운은 오르고 땅 기운은 내려가며, 둘이 서로 통하지 않아 겨울이 닫힌다는 것입니다.
제철 음식
김장을 마친 집에서는 무청을 엮어 매달아 시래기로 말리고, 겨우내 국과 찌개에 씁니다. 늦무와 곶감, 대추도 곁에 있습니다. 건조하고 찬 공기에는 생강 대추 닭곰탕이나 꿀을 넣은 배숙처럼 따뜻한 음식이 잘 어울립니다. 계절을 즐기는 음식으로 드시면 됩니다.
계절에 맞춘 생활 습관
- 난방으로 실내가 건조해지니 침실에 물 그릇이나 가습기를 두어 보세요.
- 짧은 해를 잘 쓰세요. 늦은 오전부터 이른 오후 사이에 걸으면 햇볕을 가장 많이 받습니다.
- 추운 아침에는 나가기 전에 몇 분 몸을 풀어 주세요.
- 북서풍이 세지니 손과 입술에 보습을 챙기세요.
시 한 구절
유종원(柳宗元)의 「강설(江雪)」은 텅 빈 눈 세상으로 시작합니다. 「千山鳥飛絕,萬徑人蹤滅。」 "온 산에 새 날지 않고, 모든 길에 사람 자취 끊겼네." 첫눈이 가져오는 고요와 잘 맞는 구절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소설에는 늘 눈이 오나요?
아닙니다. 계절의 경향을 이름에 담은 것입니다. 우리나라 여러 곳에서 이 무렵 첫눈이 오지만 날짜는 해마다 크게 다릅니다.
소설에 월주가 바뀌나요?
아닙니다. 중기라서 해(亥)월이 2026년 12월 7일 11시 52분 대설까지 이어집니다.
요즘 절기 간격이 왜 짧아지나요?
1월 초 근일점에 가까워지며 지구가 빨라져, 태양이 15도 가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2026년 소설에서 대설까지는 14일 19시간 29분입니다.
표에서 서울과 부산의 보정이 왜 다른가요?
부산이 약 2.1도 동쪽에 있어 같은 시계 시각에 해가 더 일찍 남중합니다. 엔진은 경도 1도당 약 4분을 적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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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명리 · 음양오행 해석이며 의학적 진단이나 조언이 아닙니다.